코로나로 아이들의 놀이공간과 야외활동 제한 덕에 저희는 이른 아침에 사람이 붐비지 않는 시간대를 택하여 잠깐이라도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곳으로 가보 자라는 결심으로, 이제부터 아침형 인간이 되어보자라는 계획하에, 어제저녁 저희 가족은 요즘 날씨가 너무 좋아서 이른 아침도 쌀쌀하지 않은 날씨인 것 같아서 다음날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준비하여 근교에 있는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 오픈 시간 전에 가서 사람들이 없을 때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게 가보 자라는 계획을 했어요. 저희는 따뜻한 커피를 가지고 여유롭게 산책을 하며 주변을 돌아보자라고 생각을 했지요.
다음날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를 나갈 준비를 시키고 저희도 나갈 준비를 하고 난 뒤, 저희는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행했어요. 이리저리 준비하고 아울렛에 도착을 하니 오전 9시쯤 되었어요. 역시 매장 직원들 이른 출근하신 분들을 제외하고는 사람이 없었어요.
저희는 일단 킥보드를 좋아하는 큰아이를 위해 차에서 킥보드를 내리고, 둘째 아이는 요즘 한창 아장아장 걸음마를 하는 중이라 신발을 신기고, 주변을 돌아다니기 시작했어요. 요즘 코로나로 사람들이 많이 없는 곳을 찾아다니다 보니, 이렇게 이른 시간에 아울렛 투어를 하는 저와 아내는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당연한 일상의 생활을 그리워하며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것을 느꼈어요. 예전의 생활은 아이들과 놀러 와서 키즈카페도 가고,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푸드코트나 식당에서 사람이 붐비는 맛집을 찾아가 밥을 먹고, 아이들과 저희의 계절에 따라 옷을 사기 위해 자주 왔던 곳인데, 지금은 이렇게 오픈하기 전에 와서 열지도 않은 상점들을 보며 지나다니는데 뭔가 많이 씁쓸하더라고요. 그래도 저희 큰아이와, 둘째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서 그나마 위안이 되었어요.
다행히 아동관에 있는 아이들이 탈 수 있는 놀이기구는 이용을 할 수 있어서 저희 막내딸은 잠시나마 새로운 경험을 할 수가 있었어요. 처음에는 무서워하더니, 나중에는 내리지 않으려고 하더라고요. 아무도 없는 곳에서 저희끼리 깔깔대고 웃으며 저희 막내 딸아이 재롱을 보며 즐겼어요.
저희 큰 아들은 아무도 없는 아울렛 거리를 킥보드를 타며 활보하고 다녔어요. 장애물이 없어서 너무 재미있게 타더라고요. 예전에 이곳에 킥보드를 가지고 왔을 때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탈 수가 없었는데, 오픈전 시간에 오니 이렇게 재미있게 타고 즐길 수가 있더라고요. 너무 열심히 탔는지 아들이 땀을 흘리며 너무 재미있다고 너무 신난다고 좋아하더라고요. 아침 일찍 온 보람이 있었어요.
주변을 걷다 저희는 아울렛에 있는 아이들 놀이터로 갔어요. 그곳에는 오락실도 있고, 인형 뽑기도 있어서 아이들하고 즐겨 보려고 했으나 아쉽게도 오픈전 시간이라 문이 닫혀있고, 인형 뽑기도 전원이 꺼져있었어요. 그래도 저희는 바로 옆에 있는 놀이터로 갔어요. 역시 사람들은 저희만 있었어요. 놀이터에 있는 미끄럼틀을 타는데 저희 큰아들이 너무 재미있게 즐기니, 저희 아내도 둘째를 데리고 타본다고 올라가서 미끄럼틀을 타는데 무슨 롤러코스터를 타듯 소리를 질르면서 내려 오더라고요. 저희 아들보다 저희 아내가 더 재미있게 놀은 것 같아요. 덤으로 저희 둘째도 미끄럼틀의 맛을 알게 되었어요.
그러더니 놀이터에 있는 가장 긴 터널 미끄럼틀을 저희 아들과 아내가 번갈아 가면서 고함을 질르면서 타고 있더라고요. 스트레스가 싹 풀린다면서 너무 재미있다고, 안 왔으면 어떡할뻔했을까요. 신나게 놀다 보니 어느덧 매장 오픈 시간대가 되어 가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이제 신나게 놀았으니 집으로 가자며, 발걸음을 재촉했어요. 저희 큰아들은 너무 행복하다고, 매일매일 이렇게 아침에 와서 놀면 안 되냐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최대한 시간이 허락한다면, 점점 아침 일찍 산이고 바다고 잠시나마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아보기로 했어요.
코로나로 인해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오픈전에 가서 오픈할 때 집에 가는 씁쓸한 이용후기가 되었네요. 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저희 모두가 행복한 일상 속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이 시기가 점점 길어지니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어지네요. 코로나가 빨리 끝나길 바라며, 소소한 행복을 즐길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SHDAD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공해 자동차 4월 3일 부터 혜택 변경 (0) | 2020.04.03 |
---|---|
영어 알파벳 물감 오감놀이 (0) | 2020.03.31 |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0) | 2020.03.30 |
집에서 하는 엄마표 영어 교구 만들기 (0) | 2020.03.27 |
시흥 갯골 생태공원 (0) | 2020.03.26 |